콘라드 추제(Konrad Zuse, 1910. 6. 22 ~ 1995. 12. 18)
비행기 설계사로 일하던 콘라드 추제는 설계할때 하는 복잡한 계산들에 지쳐 대신 계산해주는 기계를 구상했다.
컴퓨터에서 구현하기 어렵고 오류 가능성이 있는 10진법을 포기하고 2진법을 선택하여 계산 신뢰성을 높였다.
1935년 - Z1 제작을 시도하였다.
1936년 - 35mm 필름으로 명령어 입력이 가능해졌다.
1937년 - 폰 노이만과 유사한 구조의 특허를 제출했다.
1938년 - 이집법으로 이루어진 Z1을 개발했다.
1938년 - 계전기를 이용하여 계산을 전기로 한 Z2을 개발했다.
1941년 - Z2보다 좀더 빠른 Z3을 개발했다.
Z1 - 천공 카드로 입력하며 이진수로 동작하는 기계식 계산 기계였지만 부품의 정밀도 문제로 정확히 동작하지 않았다.
Z2 - 800개의 계전기(relay)를 이용하여 전기로 동작하게 만들었다.
Z3 - 600개의 계전기를 이용하여 더욱 빠른 컴퓨터를 만들었다. 세계 최초 튜링 완전 머신이다.
Z3
Z2를 개량하여 더 적은 계전기임에도 더욱 빠른 속도를 가졌다. 아직 폰노이만형 컴퓨터가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Z3에는 입력장치, 처리장치, 메모리, 출력장치, 레지스터 등 폰 노이만 구조와 유사하게 만들어졌다.
헬무트 슈라이어와 함께 진공관을 이용하여 Z3를 만들려고 했지만 정부에서 단기 연구를 제외한 다른 연구들을 금지시켜 무산되었다.